[앵커]
어젯밤 국가전산망의 핵심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재발화 되는 등 화재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불이 난 건 어제(27일) 밤 8시 20분쯤인데요.
오늘 새벽 6시 30분쯤 큰 불길은 모두 잡혔습니다.
다만 8시 40분쯤 일부 재발화가 진행돼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순 없습니다.
불길은 어제 5층 전산실에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미상의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빠르게 불을 끌 수도 있었지만, 서버와 전산장비 피해를 최소화하려다 보니 초진에 10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불로 40대 외부 업체 소속 남성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직원 1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산실 내에 있는 배터리 팩을 외부로 옮기기 위해 준비하는 한편, 배연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아직 피해 복구에 착수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는 국가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대응에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장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위기경보수준을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는데, 전산망 문제로 중대본이 가동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정부 전산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모로 관리하는 국가전산망의 핵심 기관인 만큼 긴급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번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정부서비스 70개, 대전본원의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우체국 서비스도 마비됐는데요. 추석 연휴를 일주일가량 앞둔 만큼 추석 선물이나 우편 등의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이에 정부는 우체국과 정부24 등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내부 연기가 빠지지 않아 복구 작업에 착수하지도 못한 만큼, 복구 시간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앞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재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어젯밤 국가전산망의 핵심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재발화 되는 등 화재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불이 난 건 어제(27일) 밤 8시 20분쯤인데요.
오늘 새벽 6시 30분쯤 큰 불길은 모두 잡혔습니다.
다만 8시 40분쯤 일부 재발화가 진행돼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순 없습니다.
불길은 어제 5층 전산실에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미상의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빠르게 불을 끌 수도 있었지만, 서버와 전산장비 피해를 최소화하려다 보니 초진에 10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불로 40대 외부 업체 소속 남성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직원 1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산실 내에 있는 배터리 팩을 외부로 옮기기 위해 준비하는 한편, 배연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아직 피해 복구에 착수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는 국가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대응에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장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위기경보수준을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는데, 전산망 문제로 중대본이 가동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정부 전산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모로 관리하는 국가전산망의 핵심 기관인 만큼 긴급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번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정부서비스 70개, 대전본원의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우체국 서비스도 마비됐는데요. 추석 연휴를 일주일가량 앞둔 만큼 추석 선물이나 우편 등의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이에 정부는 우체국과 정부24 등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내부 연기가 빠지지 않아 복구 작업에 착수하지도 못한 만큼, 복구 시간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앞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재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