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앞으론 금요일에 은행을 이용하려면 좀 더 서둘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융노사가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에 합의했기 때문인데요.
은행원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은행 창구 영업시간도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주 4.5일제 도입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벌였던 금융노조.
<김형선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25년 만에 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 주 4.5일제를 쟁취하는 총파업을 선언합니다."
지난 2일 금융노사는 금요일 근무시간 1시간 단축, 임금 3.1% 인상 등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주 4.5일제 도입 논의는 내년 임금단체협상에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은행 등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줄면 영업 창구도 일찍 닫게 될 수 밖에 없어,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대면 이용이 많은 고령자의 경우 불편이 심화할 수 있습니다.
<조정신 / 대전광역시 서구> "은행이 다른 곳 근무 시간보다 원래도 짧았는데 더 줄면 아무래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특히 약간 나이 드신 분들이 현장에서 이용을 많이 하시는데 그분들의 불편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 노사는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은 현행 영업시간 유지를 전제로 기관별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갑 /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총장> "대전제는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 되니까 영업시간은 건드리지 말자는 취지로 합의를 한 겁니다."
단축 근무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시행될 지는 은행 지부별 노사 협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입니다.
은행 영업시간 단축이 현실화될 경우,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은행원들이 소비자 불편을 외면한 채 근무 시간 단축만 요구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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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앞으론 금요일에 은행을 이용하려면 좀 더 서둘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융노사가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에 합의했기 때문인데요.
은행원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은행 창구 영업시간도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주 4.5일제 도입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벌였던 금융노조.
<김형선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25년 만에 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 주 4.5일제를 쟁취하는 총파업을 선언합니다."
지난 2일 금융노사는 금요일 근무시간 1시간 단축, 임금 3.1% 인상 등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주 4.5일제 도입 논의는 내년 임금단체협상에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은행 등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줄면 영업 창구도 일찍 닫게 될 수 밖에 없어,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대면 이용이 많은 고령자의 경우 불편이 심화할 수 있습니다.
<조정신 / 대전광역시 서구> "은행이 다른 곳 근무 시간보다 원래도 짧았는데 더 줄면 아무래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특히 약간 나이 드신 분들이 현장에서 이용을 많이 하시는데 그분들의 불편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 노사는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은 현행 영업시간 유지를 전제로 기관별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갑 /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총장> "대전제는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 되니까 영업시간은 건드리지 말자는 취지로 합의를 한 겁니다."
단축 근무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시행될 지는 은행 지부별 노사 협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입니다.
은행 영업시간 단축이 현실화될 경우,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은행원들이 소비자 불편을 외면한 채 근무 시간 단축만 요구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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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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