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추석은 황금연휴를 맞아 고향 대신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모처럼 만에 긴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났다가 돌아오는 귀국 인파가 오늘부터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이 지나면서 이곳 입국장은 이른 아침부터 귀국 인파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여행객 양손에 가득 담긴 짐이 평소보다 오랜 기간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는 12일까지 11일 동안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은 245만 3천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루 평균 22만 3천 명꼴인데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11.5%나 높습니다.

또 성수기 최다 여객을 기록한 올여름과 비교해도 2.3% 높은 수치로, 역대 최다 여객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추석이 끝나고 본격적인 귀국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에는 하루에만 12만 4천 명이 돌아와 귀국 인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에는 연휴 기간 국제선 75만 명을 포함해 모두 281만 명이 공항을 이용하는데요.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추석보다 8.4% 많은 25만 5천 명이 매일 공항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인천공항 노동자들의 파업은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설 관리와 환경 미화 등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이달 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다만 보안 검색 같은 필수 인력들은 관련에 따라 파업이 불가한 탓에 항공기 지연 같은 큰 불편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노동자들과 함께 파업에 나섰던 전국 14개 공항 노동자들은 지난 4일 사흘 만에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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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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