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6일에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정부 시스템 장애가 2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도 공무원 등 900여 명이 복구 작업에 투입됐지만, 복구율은 아직도 25%를 조금 넘기는 수준인데요.

정부는 복구 계획 일부를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추석 연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검정색 옷을 입은 복구인력들이 수시로 드나듭니다.

복구 작업에는 공무원 220명을 비롯해, 관련 사업자 상주 인원과 분진제거, 기술지원 전문 인력 등 96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총력전을 벌였지만,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복구된 건 160여 개, 복구율은 25%를 조금 넘겼습니다.

1등급 중요 시스템 역시 전체 38개 중 22개 복구에 멈춰 있습니다.

전소된 7-1 전산실 내 96개 시스템의 복구 계획은 일부 수정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 센터 민간 클라우드 이전과 복구에 4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는데,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대구 이전 부분에서 입주 기관들과의 협의 등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전 전산실에서 일부 복구 작업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2·3·4층에 있는 전산실에 이 여유 공간을 활용해서 대전센터 안에서 바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복구를 하려고 그렇게 계획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에는 전소된 7-1 전산실을 포함해 7전산실과 8전산실까지 총 330개 시스템이 집중돼 있습니다.

윤 본부장은 8전산실은 이미 이제 분진 제거 작업이 완료돼 복구에 속도를 낼 수 있겠지만 남은 전산실은 다른 층과 연계 운영이 되고 있어 복구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본부장은 지난 3일 숨진 행안부 소속 직원이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전산망 장애 사태가 장기화되는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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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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