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9일)은 한글날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 기자 ]

네.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나와 있습니다.

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한글날인 오늘(9일),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세종대왕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는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휘호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과거시험이 재현된 것처럼, 300여 명의 시민들은 푸른색 두루마기를 입고 광장에 모였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 손에 붓을 들고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고 있는데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이야기 나눠보니, 연휴의 마지막을 가족들과 만끽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지역 곳곳에서 올라와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대회에 참여한 시민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박세아/충남 아산시>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었어요. 오늘 등수는 많이 못 올라갈 것 같아요.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는 다양한 한글날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초성 문제 맞히기 등 우리말 문제 풀이 무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즉석에서 손을 들고 맞힐 수 있고, 소정의 선물도 제공되는 만큼 기대감에 찬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는 체험도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셔서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뜻깊게 연휴를 마무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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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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