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를 마친 정치권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준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지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수가 뒤바뀐 여야의 격전이 예상되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국정감사를 앞둔 민주당은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추석 연휴 기간 민심 훑기를 마친 여야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이른바 내란 종식의 완수를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이번 국정감사와 관련해 "윤석열 내란 잔재를 청산하는 국감"이라며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수하는 국감으로 국민 기대에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반격의 여지를 남기면 언제든 내란 세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며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고 저항에 굴하지 않고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당 주도의 개혁 과제 완수 의지도 거듭 밝혔는데요.

정 대표는 "사법개혁안과 가짜조작정보 근절 대책도 차질없이 발표하겠다"면서 "약속한 개혁 시간표대로 오차없이 추진하겠다"며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역시 "내란수괴 윤석열의 보석이 기각된 당연한 결정에 대해 국민이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내란 재판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신속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과 국정농단 세력을 하루빨리 심판해야 한다"며 "특검도 재판부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이번 국정감사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파고들겠다고 벼르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종합상황실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는 "민생과 국민의 삶을 살피는, 여당보다 유능한 야당임을 국정감사를 통해 보여주겠다"며 "107명 의원 모두가 민생 싸움꾼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원내대책회의를 국정감사 대책회의로 전환해 상임위별 국정감사 현안도 점검했는데요.

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 기조는 독재를 저지하고 내 삶을 지키는 국감"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거짓을 끝까지 파헤치는 국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대 목표로 자유와 공정 수호, 경제성장의 회복, 국정운영의 투명화 등을 제시한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을 '이재명 정부 실정 고발'의 기회로 삼고, 정책 혼선과 민생 실패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런 연장선에서 국민의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여당에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송 원내대표는 "화재 발생 2주가 되도록 피해 규모조차 정확하게 특정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책임 소재를 끝까지 밝히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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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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