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성에서는 매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는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위태롭게 외줄을 타는 남사당패.

정겨운 전통음악에 맞춰 외줄 위에서 자유롭게 춤을 춥니다.

남사당패는 조선 후기부터 전국을 떠돌며 서민들에게 다양한 전통 공연을 펼쳤는데, 바우덕이는 남성들이 주축을 이루는 남사당패를 이끈 유일한 꼭두쇠였습니다.

해마다 안성에서는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는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도 지난 9일 막을 올렸습니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축제에는 바우덕이 체험과 남사당 쌍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안성맞춤아트홀 상주단체 밴드날다의 공연과 드론 1천대가 꾸미는 대규모 드론쇼도 펼쳐집니다.

<김보라 / 안성시장> "이번에는 문화도시 안성 페스타와 줄타기 공연, 멋진 놀이 체험 다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 후회하지 마시고요. 이 가을 안성에서 멋진 4일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올해로 25회를 맞은 안성 바우덕이 축제는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내일(12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화면제공 안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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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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