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불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오늘(13일) 오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는데요.

이 전 위원장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변호인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재소환을 통보할 전망입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를 김건희 씨 측에 건네며 그 대가로 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금거북이 의혹' 관련해 내일(14일)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모 씨를, 오는 17일에는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정 씨가 이 전 위원장과 김 씨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보고, 지난달 29일 정 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편,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의 보석심문이 오전 11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데요.

이들은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369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공판이 열리죠.

모두 중계가 허용됐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각각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내란 방조 혐의입니다.

두 재판 모두 내란특별검사법에 따라 중계가 허가됐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불출석할 전망입니다.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혐의 2차공판은 시작부터 종료까지 중계될 예정인데요.

오늘 공판에서는 계엄 당시 대통령실 CCTV 영상에 대한 증거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CCTV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 문건과 대국민 담화문 등 종이를 챙겨 나오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도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앞서 특검 측은 지난재판에서 군사기밀로 지정된 CCTV의 기밀 해제 절차를 밟은 뒤 CCTV영상 증거조사를 공개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실제 영상 내용까지 중계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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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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