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에도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영동은 거센 바람과 함께 호우도 예상됩니다.

모레는 또다시 비 소식이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완연해가는 10월인데, 마치 장마철처럼 비가 자주 내립니다.

내일까지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비구름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또다시 가을비가 지나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총 강수량이 100㎜를 넘겠고, 경북 북부 동해안과 산지도 8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비구름이 산맥에 부딪히면서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10~20㎜의 거센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적게는 10㎜, 많게는 70㎜로, 10월 중순치고는 제법 많은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동쪽 차가운 바람의 충돌로 우리나라 상공에서 비구름이 연신 발달하는 것입니다.

<최슬이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하여 정체전선을 형성하겠습니다.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화요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수요일부터는 다시 비구름이 몰려옵니다.

금요일 오후에도 수도권 등 중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토요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비가 내린 뒤 북서쪽 찬 공기가 강하게 확장하면서 날씨가 크게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이다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