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6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금요일 밤부터는 서쪽 지역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토요일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이 걷히고, 모처럼 청명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파란 하늘이 반가운 시민들은 휴대전화에 가을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하지만 좋은 날씨도 잠시, 서해상에서 또다시 비구름이 몰려옵니다.

목요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는 충청과 남부 지방, 제주는 시간당 2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비가 많이 온 강원 영동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와 토사 유출을 주의해야 합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16일 목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지역은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금요일은 날이 흐리다가 밤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에 비가 오기 시작하겠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장마철처럼 내리던 비는 오후가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멎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깊숙이 내려오며, 날이 갑자기 추워질 전망입니다.

평년을 크게 웃돌던 아침 기온도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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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