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보훈부 국정감사에서는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 관장은 논란을 적극 해명하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보훈부는 관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왜곡된 역사관을 지닌 데다 근무 태만 등의 의혹이 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관장은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할 생각 없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이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저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앞뒤 맥락을 보십시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서울에서 업무 있는데 차량은 또 천안에서 운행하고 있어요. 자율주행 차량 운행하세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완전한 허위 사실을 얘기하시는데요. (기사가) 차량 정비를 위해서 천안에서 운행을 한 겁니다."

이번 국감에서 보훈부는 대통령에게 관장 해임을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보훈부 장관에게 관장 해임 요청 권한을 부여하는 골자의 독립기념관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착수한 특정감사도 이달 말까지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한편, 강윤진 보훈부 차관은 국감장에서 제1연평해전 유공자 판정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다소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강 차관은 지난달 재심 판정을 신청한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 8명 중 4명이 유공자로 인정되자 6.25 참전 유공자들과 비교하며 "4명이면 많이 된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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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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