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 불법 기지국 관련 피해가 지난해 10월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법 기지국 ID도 16개가 더 확인됐고, 무단결제 피해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기지국에 따른 소액결제 피해가 또 추가로 확인되면서 KT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 부문 부사장> "소액결제 피해로 인해 고객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죄 말씀 올립니다."

KT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이뤄진 모든 통신 과금 대행 결제내용 약 1억5천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KT 통신망에 접속한 불법 기지국 ID는 기존에 알려진 4개에서 16개 더 많은 20개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ID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 수는 2,200여명 추가 파악돼 총 2만2,2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해당 불법 ID에 이용자 휴대전화가 접속한 사례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시작됐고 총접속 일수는 305일에 달했습니다.

접속 범위도 서울, 경기 등 기존의 무단 소액결제가 일어난 지역을 넘어 강원도까지 확장됐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불법 기지국 16개 중 1개 ID에서 6명에게 총 319만원 규모의 무단 결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T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보완해 신고했고 추가로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 대한 보호 조치도 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 "불안을 느끼시는 고객 분들한테는 유심 교체와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단 조사 결과와 고객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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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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