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기로 송환되는 구금 한국인 64명은 기내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됩니다.
호송조 200명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 범죄자 송환 작전인데요.
도착 즉시 전국의 관할 경찰서로 압송돼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하는 인원은 64명입니다.
캄보디아 당국의 스캠단지 검거 작전으로 붙잡힌 인원이 59명, 스스로 신고해 구출된 인원이 5명입니다.
모두가 범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현지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이들입니다.
체포영장은 기내에 탑승하자마자 집행됩니다. 국적기는 우리 영토로 취급되는 만큼 영장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호송조는 구금자보다 3배 이상 많은 200명이 투입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범죄인 호송 작전입니다.
<박성주/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호송단을 편성, 외교부 2차관님과 함께 호송조 200여명이 64명의 송환자를 호송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에 전세기가 착륙하면 구금자들은 수갑을 찬 채로 공항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차를 타고 전국 경찰서로 압송돼 각각 관할 경찰에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인천공항에는 경찰 등 공항 현장 대응단 215명도 배치됩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되는 이들에 대해선 처벌하고,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조직 가담 경험이 있는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재입국 시도시 자동적으로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코리안 데스크 논의를 위한 정례 협의체 플랫폼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숨진 대학생 박모씨의 부검을 20일 오전 9시 프놈펜 사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신속하게 화장해 유해를 송환하기로 캄보디아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박 씨를 현지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1명을 국내에서 추가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최승열]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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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전세기로 송환되는 구금 한국인 64명은 기내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됩니다.
호송조 200명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 범죄자 송환 작전인데요.
도착 즉시 전국의 관할 경찰서로 압송돼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하는 인원은 64명입니다.
캄보디아 당국의 스캠단지 검거 작전으로 붙잡힌 인원이 59명, 스스로 신고해 구출된 인원이 5명입니다.
모두가 범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현지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이들입니다.
체포영장은 기내에 탑승하자마자 집행됩니다. 국적기는 우리 영토로 취급되는 만큼 영장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호송조는 구금자보다 3배 이상 많은 200명이 투입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범죄인 호송 작전입니다.
<박성주/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호송단을 편성, 외교부 2차관님과 함께 호송조 200여명이 64명의 송환자를 호송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에 전세기가 착륙하면 구금자들은 수갑을 찬 채로 공항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차를 타고 전국 경찰서로 압송돼 각각 관할 경찰에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인천공항에는 경찰 등 공항 현장 대응단 215명도 배치됩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되는 이들에 대해선 처벌하고,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조직 가담 경험이 있는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재입국 시도시 자동적으로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코리안 데스크 논의를 위한 정례 협의체 플랫폼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숨진 대학생 박모씨의 부검을 20일 오전 9시 프놈펜 사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신속하게 화장해 유해를 송환하기로 캄보디아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박 씨를 현지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1명을 국내에서 추가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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