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여야 간 공방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고성과 충돌이 이어졌는데요, 부동산 정책을 놓고도 여야의 샅바 싸움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법제처를 상대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선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하면서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처장이 12ㆍ3 비상계엄 사태에 협조했다며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조원철 현 법제처장이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이었던 점 등을 들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사족보행 로봇이 선서문을 전달하고 춤을 추며 눈길을 끈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

야당에서 최민희 위원장의 국감 기간 자녀 결혼과 관련한 향한 비판을 내놓으며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화환 요청 의혹을 제기하며 "과방위원장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피감기관에 묻자 최 위원장은 "어떤 분에게도 화환을 보내달라거나 참석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야의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같은 민감한 경제 정책에 대해선 조용히, 튼튼히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기조를 전하며 민심 악화를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말까지 눈에 잡히는 공급 대책, 시·구·동 단위까지 작더라도 눈에 보이는 공급 대책을 추가적으로 보완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정말 공급이 실현아 되겠다'라고 하는 안심과 기대를 국민께서 가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해나가겠다라고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찾아 부동산 대책 현장 회의를 열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자신들은 욕망의 화신이 돼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게걸스럽게 집어먹다가 접시까지 다 삼켜놓고 국민들을 향해서는 집 한 채, 내 집 마련조차 죄악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그런 고약한 머리에서는 저는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을 향해 "2분 짜리 유튜브 사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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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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