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덜게 됐습니다.
의약품 분야 관세 최혜국 대우와 함께 복제약 무관세를 약속한 덕분인데요.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관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망이 밝다는 평가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의약품·목재 제품은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으며, 항공기부품·제네릭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를…"
5개월간 이어진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지속해서 의약품 관세를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압박해 왔습니다.
지난 7월엔 유예기간을 부여한 뒤 200%를 매길 거라고 전했고, 8월엔 250%까지 올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달엔 100% 관세율을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이 이어졌는데 이번 합의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입니다.
만약 고율의 관세가 현실화됐다면 한국산 의약품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이 두 배 넘게 뛰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미국 시장 철수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의약품 관세 문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미국 수출 물량이 비교적 많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구체적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입니다.
크든 작든 관세가 붙는다면 가격 경쟁력 약화, 생산 원가 상승, 공급망 혼란 등 우려 요소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내 의약품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만큼 복제약과 같이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트럼프 1기 때도 바이오시밀러가 이제 관세를 적용하지 않았거든요. 결국은 바이오시밀러도 무관세 내지는 아주 최소 관세로…"
이 경우, K-바이오가 수출에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 우위를 점하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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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미국의 의약품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덜게 됐습니다.
의약품 분야 관세 최혜국 대우와 함께 복제약 무관세를 약속한 덕분인데요.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관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망이 밝다는 평가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의약품·목재 제품은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으며, 항공기부품·제네릭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를…"
5개월간 이어진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지속해서 의약품 관세를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압박해 왔습니다.
지난 7월엔 유예기간을 부여한 뒤 200%를 매길 거라고 전했고, 8월엔 250%까지 올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달엔 100% 관세율을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이 이어졌는데 이번 합의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입니다.
만약 고율의 관세가 현실화됐다면 한국산 의약품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이 두 배 넘게 뛰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미국 시장 철수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의약품 관세 문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미국 수출 물량이 비교적 많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구체적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입니다.
크든 작든 관세가 붙는다면 가격 경쟁력 약화, 생산 원가 상승, 공급망 혼란 등 우려 요소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내 의약품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만큼 복제약과 같이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트럼프 1기 때도 바이오시밀러가 이제 관세를 적용하지 않았거든요. 결국은 바이오시밀러도 무관세 내지는 아주 최소 관세로…"
이 경우, K-바이오가 수출에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 우위를 점하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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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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