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진주는 삼성과 LG, GS, 효성 등 우리나라 대기업 창업주들이 동문수학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들의 기업가정신을 기리고 계승 방안을 논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를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과 LG, GS, 효성.

경남 진주에서 동문수학한 4대 그룹 창업주들은 사업보국과 인본주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공통된 기업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진주시는 이를 'K-기업가정신'으로 명명하고 학술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포럼을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엔 세계 각지에서 기업가와 전문가, 대학생 등 1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위기 등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려면 도전 정신과 창조적 혁신, 공동체 가치 회복을 두루 발휘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습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디지털 혁명이라든지 세계에 일어나는 국지적인 전쟁에 따른 공급망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막 이어서) 좋은 가치로써 진주 기업가정신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나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 한국 기업의 과제를 진단하거나 동서양의 철학을 접목해 고용, 창업 창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채워졌습니다.

함께 마련된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탄생 100주년을 맞은 LG그룹 구자경 회장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기리는 행사로 꾸며져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진주시는 앞으로 '기업가정신'을 테마로 한 관광자원 개발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을 따로 건립하려고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창업 교육이라든지 또 창업 경진대회라든지 이런 요소들을 통해서…"

K-기업가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hajun@yna.co.kr)

[영상취재 김완기]

[화면제공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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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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