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오늘(3일) 4,200선마저 넘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초로 11만원을 넘었고, SK하이닉스도 60만원을 돌파하며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점차 키워가더니 4,200선을 넘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 114.37포인트 오른 4,221.87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종가 모두 또다시 사상 최고치입니다.

특히 하루에 100포인트가 넘게 오른 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151포인트 오른 지난 4월 10일 이후 두번째로 많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초로 11만원을 넘었고, SK하이닉스도 62만원에 장을 마치며 모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GPU 공급 발표 영향 등으로 풀이되는데, 또다른 수혜기업인 현대차와 네이버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이 호실적을 내며 주도 업종인 조선·방산·원전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500억원어치를 사며 지수를 이끌었고, 외국인은 8천억원 가까이 물량을 던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57% 오른 914.5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 경주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미중 무역갈등 봉합 등으로 국내 증시엔 불확실성이 이전보다 걷힌 상황.

이런 가운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며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상욱 / 신영증권 연구원> "지금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 비싼 편이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내후년 업황까지 계속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 주가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 같아요."

이번주 조선·방산·원전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으로, 코스피 상승에 추가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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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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