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오늘(7일) 이재명 대통령의 감찰 지시 직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 회장의 인종차별 언행을 엄중하게 질책하면서 김 회장 감찰을 보건복지부에 지시하고, 각 부처에 인종 차별과 관련한 확실한 근절대책 수립도 주문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김 회장이 지난 2023년 앙골라·인도 등 7개국 대사와 부인이 참석한 행사가 끝난 후 직원들에게 "얼굴이 새까만 사람들만 모였더라"고 언급했다는 녹취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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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