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당 의원들은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총공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은 당내 40여 명의 의원들이 대검찰청 항의 방문에 참여했습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은 검찰 수뇌부를 규탄하고, 이번 항소 포기 사태의 정점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할 방법은 이 대통령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했고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검찰 자존심을 대장동 일당에게 팔아먹은 정권의 부역자"라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지도부의 규탄사가 끝난 뒤 대검찰청 청사 진입을 시도했는데요.
다만 청사 직원들이 제지하고 나서면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에는 법무부를 항의 방문해 공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기소 자체가 조작이고, 그렇기 때문에 항소하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결정은 검찰의 항소 '포기'가 아닌 기계적인 항소권 남용을 자제한 것이란 게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의 주장은 이재명 정권을 흔들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데요.
어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광주시에서 진행 중인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로 무능 부패한 국민의힘 지방 권력을 심판하자"며 "민생 회복·내란 청산·개혁완수라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반드시 일궈내겠다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한 몸 공동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국회 법사위는 오후 4시 반부터 전체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 안건은 미정이지만요.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어 관련 내용을 둘러싼 격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제부처를 대상으로 이틀째 부별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 부처 관계자나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올해보다 8% 증가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는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다,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선심성 예산이다, 이렇게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는 10·15 부동산 대책 '통계 조작' 의혹, 그리고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범죄 수익 환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 등을 놓고서도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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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당 의원들은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총공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은 당내 40여 명의 의원들이 대검찰청 항의 방문에 참여했습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은 검찰 수뇌부를 규탄하고, 이번 항소 포기 사태의 정점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할 방법은 이 대통령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했고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검찰 자존심을 대장동 일당에게 팔아먹은 정권의 부역자"라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지도부의 규탄사가 끝난 뒤 대검찰청 청사 진입을 시도했는데요.
다만 청사 직원들이 제지하고 나서면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에는 법무부를 항의 방문해 공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기소 자체가 조작이고, 그렇기 때문에 항소하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결정은 검찰의 항소 '포기'가 아닌 기계적인 항소권 남용을 자제한 것이란 게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의 주장은 이재명 정권을 흔들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데요.
어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광주시에서 진행 중인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로 무능 부패한 국민의힘 지방 권력을 심판하자"며 "민생 회복·내란 청산·개혁완수라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반드시 일궈내겠다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한 몸 공동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국회 법사위는 오후 4시 반부터 전체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 안건은 미정이지만요.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어 관련 내용을 둘러싼 격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제부처를 대상으로 이틀째 부별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 부처 관계자나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올해보다 8% 증가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는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다,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선심성 예산이다, 이렇게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는 10·15 부동산 대책 '통계 조작' 의혹, 그리고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범죄 수익 환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 등을 놓고서도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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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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