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실종자의 전 연인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차량을 충주호에서 건졌지만, 실종자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야심한 밤, 충주호 주변으로 차 한 대가 내려갑니다.
잠시 후 호수 쪽으로 간 차량 대신 남성 한 명이 걸어 나옵니다.
전 연인이자 장기간 실종 상태인 50대 여성의 차량을 호수에 버리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경찰이 이 남성을 실종자에 대한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실종자는 지난달 14일 차를 타고 퇴근한 뒤 행방불명됐는데,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으나 여전히 생사가 묘연한 상태입니다.
<실종자 마지막 목격지 인근 상인> "일반 형사분들 세 팀이 왔다 가시고 마지막에 오셨던 분은 혼자 오신 분인데 지방(경찰)청에서 오셔서 (물어봤습니다.)"
경찰은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이 갈등을 빚어온 점을 토대로 피의자가 실종자를 해쳤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실종 당일 여성의 회사 앞을 수차례 오갔으며 이튿날 새벽에 귀가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실종 약 한 달 전 도로 CCTV 위치와 범행 관련 내용을 검색하는 등 사전에 준비한 정황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실종자 차량을 숨겨놓거나 번호판을 임의로 바꾸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실종자 차량을 버렸다고 자백했는데, 살해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의자가 유기한 실종 여성의 차량을 이곳 충주호에서 끌어 올렸는데,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차량에서 DNA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가 유기된 장소로 추정되는 진천의 한 저수지를 수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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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실종자의 전 연인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차량을 충주호에서 건졌지만, 실종자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야심한 밤, 충주호 주변으로 차 한 대가 내려갑니다.
잠시 후 호수 쪽으로 간 차량 대신 남성 한 명이 걸어 나옵니다.
전 연인이자 장기간 실종 상태인 50대 여성의 차량을 호수에 버리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경찰이 이 남성을 실종자에 대한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실종자는 지난달 14일 차를 타고 퇴근한 뒤 행방불명됐는데,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으나 여전히 생사가 묘연한 상태입니다.
<실종자 마지막 목격지 인근 상인> "일반 형사분들 세 팀이 왔다 가시고 마지막에 오셨던 분은 혼자 오신 분인데 지방(경찰)청에서 오셔서 (물어봤습니다.)"
경찰은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이 갈등을 빚어온 점을 토대로 피의자가 실종자를 해쳤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실종 당일 여성의 회사 앞을 수차례 오갔으며 이튿날 새벽에 귀가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실종 약 한 달 전 도로 CCTV 위치와 범행 관련 내용을 검색하는 등 사전에 준비한 정황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실종자 차량을 숨겨놓거나 번호판을 임의로 바꾸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실종자 차량을 버렸다고 자백했는데, 살해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의자가 유기한 실종 여성의 차량을 이곳 충주호에서 끌어 올렸는데,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차량에서 DNA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가 유기된 장소로 추정되는 진천의 한 저수지를 수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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