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 의원은 무고라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주장했고, 당 지도부는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고소장에는 지난해 말 서울 모처에서 있었던 한 저녁 모임에서 장 의원이 여성 고소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또 취재진을 만나 "추행은 전혀 없었다"며, 당시 보좌진 회식 자리에 잠시 참석한 건 맞지만 남자 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내용을 전혀 몰라서 조사를 받으라고 한 사실도 없고 고소한지도 기사로 봤기 때문에 전혀 아는 게 없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조사에 장 의원에 대한 조사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그래픽 서영채]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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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