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청주 실종 여성' 피의자 살인 자백…구속영장 신청
오늘의 첫 번째 사건입니다.
어두운 밤, 충주호에서 한 남성이 걸어 나옵니다.
이 남성은 장기간 실종 신고 상태였던 옛 연인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여성의 차량을 호수에 버리고 나오는 모습이었는데요.
피의자가 유기한 차량은 충주호에서 끌어 올렸고, 남성은 경찰 추적을 피해 차량을 숨기거나 번호판을 바꿔두기도 했습니다.
전 연인인 이 남성은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천재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야심한 밤, 충주호 주변으로 차 한 대가 내려가더니 잠시 후 남성 한 명이 걸어 나옵니다.
옛 연인이자 장기간 실종 상태였던 50대 여성의 차량을 호수에 버리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 경찰에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후 실종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실종자가 유기된 곳으로 추정되는 충북 음성군 모처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피의자를 조사하는 경찰은 그가 자신과 연인 관계였던 실종자와 갈등을 빚어온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살인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실종 약 한 달 전 도로 CCTV 위치와 범행 관련 내용을 검색하는 등 계획 범죄도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피의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실종자 차량을 숨겨놓거나 번호판을 임의로 바꾸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실종자는 지난달 14일 차를 타고 퇴근한 뒤 행방불명됐는데,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음에도 그간 생사가 묘연했었습니다.
<실종자 마지막 목격지 인근 상인> "일반 형사분들 세 팀이 왔다 가시고 마지막에 오셨던 분은 혼자 오신 분인데 지방(경찰)청에서 오셔서 (물어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의자가 유기한 실종 여성의 차량을 이곳 충주호에서 끌어 올렸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처음에는 '실종자 차량을 버렸지만 그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차량에서 발견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 만취 승객, 대리기사 매달고 1.5㎞ 질주…결국 사망
이번에는 대전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도로 한 가운데 서 있는 흰색 차량.
지난 14일 새벽 한 남성이 자신을 태우고 운전하던 대리기사를 문밖으로 밀치고, 문이 열린 상태로 주행했습니다.
대리기사는 안전벨트에 얽힌 채 그대로 끌려갔습니다.
대리기사를 차량에 매달고 질주한 30대 남성.
현재 살인과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는데요.
자세한 경위를 살펴보면 이 남성은 지난 14일 새벽 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자신을 태우고 운전하던 60대 대리기사를 운전석 밖으로 밀쳐낸 뒤 문이 열린 채 약 1.5㎞를 운전했습니다.
대리기사는 차에 끌려가다가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 에르메스 가방 조립키트도 짝퉁…위조 일당 재판행
마지막 사건입니다.
이곳은 수원의 한 가죽공방입니다.
벽면에 원단이 한가득 있죠.
자세히 보면 모두 해외 유명 브랜드를 카피한 원단인데요.
이곳에서는 에르메스 가방이나 루이뷔통 지갑 등을 손수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조립키트가 생산됐습니다.
이렇게 완제품에 이어 조립키트까지 위조하는 신종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 당국은 일당 3명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수원의 한 가죽공방에 상표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에르메스부터 루이뷔통까지 명품 로고가 박힌 원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모두 해외에서 들여온 위조 원단입니다.
명품 가방이나 지갑 등을 손수 만들 수 있다면서 위조상품 조립키트를 제작해 판매한 일당 3명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조립키트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허 수사 당국은 해당 키트가 적게는 3만 원, 많게는 10만 원 넘는 금액으로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조립키트를 통해 만든 완제품이 실제 정품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해, 조립된 짝퉁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상표권 침해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신상곤 /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보호협력국장> "조립키트 형태로 위조 명품이 유통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소비자들의 어떤 경각심이 저하되고 그래서 위조 상품이 확산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조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조립키트와 위조 원단, 금속 부자재 등 2만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또, 위조상품의 제작 단계부터 유통, 판매망까지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 '청주 실종 여성' 피의자 살인 자백…구속영장 신청
오늘의 첫 번째 사건입니다.
어두운 밤, 충주호에서 한 남성이 걸어 나옵니다.
이 남성은 장기간 실종 신고 상태였던 옛 연인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여성의 차량을 호수에 버리고 나오는 모습이었는데요.
피의자가 유기한 차량은 충주호에서 끌어 올렸고, 남성은 경찰 추적을 피해 차량을 숨기거나 번호판을 바꿔두기도 했습니다.
전 연인인 이 남성은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천재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야심한 밤, 충주호 주변으로 차 한 대가 내려가더니 잠시 후 남성 한 명이 걸어 나옵니다.
옛 연인이자 장기간 실종 상태였던 50대 여성의 차량을 호수에 버리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 경찰에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후 실종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실종자가 유기된 곳으로 추정되는 충북 음성군 모처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피의자를 조사하는 경찰은 그가 자신과 연인 관계였던 실종자와 갈등을 빚어온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살인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실종 약 한 달 전 도로 CCTV 위치와 범행 관련 내용을 검색하는 등 계획 범죄도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피의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실종자 차량을 숨겨놓거나 번호판을 임의로 바꾸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실종자는 지난달 14일 차를 타고 퇴근한 뒤 행방불명됐는데,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음에도 그간 생사가 묘연했었습니다.
<실종자 마지막 목격지 인근 상인> "일반 형사분들 세 팀이 왔다 가시고 마지막에 오셨던 분은 혼자 오신 분인데 지방(경찰)청에서 오셔서 (물어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의자가 유기한 실종 여성의 차량을 이곳 충주호에서 끌어 올렸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처음에는 '실종자 차량을 버렸지만 그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차량에서 발견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 만취 승객, 대리기사 매달고 1.5㎞ 질주…결국 사망
이번에는 대전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도로 한 가운데 서 있는 흰색 차량.
지난 14일 새벽 한 남성이 자신을 태우고 운전하던 대리기사를 문밖으로 밀치고, 문이 열린 상태로 주행했습니다.
대리기사는 안전벨트에 얽힌 채 그대로 끌려갔습니다.
대리기사를 차량에 매달고 질주한 30대 남성.
현재 살인과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는데요.
자세한 경위를 살펴보면 이 남성은 지난 14일 새벽 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자신을 태우고 운전하던 60대 대리기사를 운전석 밖으로 밀쳐낸 뒤 문이 열린 채 약 1.5㎞를 운전했습니다.
대리기사는 차에 끌려가다가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 에르메스 가방 조립키트도 짝퉁…위조 일당 재판행
마지막 사건입니다.
이곳은 수원의 한 가죽공방입니다.
벽면에 원단이 한가득 있죠.
자세히 보면 모두 해외 유명 브랜드를 카피한 원단인데요.
이곳에서는 에르메스 가방이나 루이뷔통 지갑 등을 손수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조립키트가 생산됐습니다.
이렇게 완제품에 이어 조립키트까지 위조하는 신종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 당국은 일당 3명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수원의 한 가죽공방에 상표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에르메스부터 루이뷔통까지 명품 로고가 박힌 원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모두 해외에서 들여온 위조 원단입니다.
명품 가방이나 지갑 등을 손수 만들 수 있다면서 위조상품 조립키트를 제작해 판매한 일당 3명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조립키트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허 수사 당국은 해당 키트가 적게는 3만 원, 많게는 10만 원 넘는 금액으로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조립키트를 통해 만든 완제품이 실제 정품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해, 조립된 짝퉁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상표권 침해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신상곤 /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보호협력국장> "조립키트 형태로 위조 명품이 유통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소비자들의 어떤 경각심이 저하되고 그래서 위조 상품이 확산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조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조립키트와 위조 원단, 금속 부자재 등 2만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또, 위조상품의 제작 단계부터 유통, 판매망까지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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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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