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콩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4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수백 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색 작업이 본격 진행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화재 현장에 급파된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홍콩 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까맣게 탄 건물을 보실 수 있으신데요.
큰불은 이제 다 진화된 상태로 보입니다.
화재 현장 주변은 메케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데요.
날이 밝아오면서 경찰차 등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후 3시쯤 홍콩 북부 32층짜리 주거용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요.
여전히 수백 명이 실종 상태인 만큼 인명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화재는 홍콩 반환 후 최악의 화재참사이자 홍콩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참사가 됐습니다.
전체 8개 동 가운데 7개 동에 불이 났는데요.
4개 동은 10시 만에 진화됐고, 나머지 3개 동은 어제(27일)저녁이 돼서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홍콩 당국은 관광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는데요.
현재 주민 약 900명이 인근 학교 등 임시 대피소 8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을 위해 주변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이 지역 학교 5개는 휴교했는데요.
다음 달 7일로 다가온 홍콩 의회 선거 관련 유세 활동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이번 화재는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참사의 원인규명,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지요?
[기자]
네,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먼저 1년 넘게 이어진 아파트 보수 공사로 인한 요인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으로 불이 번지면서 대형 불기둥이 치솟았는데요.
홍콩 정부는 올해 초 대나무 비계를 공공사업에서 50%로 사용을 제한했지만, 올해만 관련 화재가 3건이 발생했습니다.
화재에 매우 취약한 스티로폼도 건물 곳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주민들은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도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화재가 난 아파트가 홍콩 특유의 밀집형 건축물이라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홍콩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공사 관계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데요.
공사 작업자의 흡연 문제를 지적하는 주민 민원이 제기됐던 만큼, 담뱃불 같은 '불씨' 관리가 면밀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콩 경찰은 '형사 사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범죄 혐의점을 찾아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영상편집 진화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홍콩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4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수백 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색 작업이 본격 진행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화재 현장에 급파된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홍콩 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까맣게 탄 건물을 보실 수 있으신데요.
큰불은 이제 다 진화된 상태로 보입니다.
화재 현장 주변은 메케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데요.
날이 밝아오면서 경찰차 등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오후 3시쯤 홍콩 북부 32층짜리 주거용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요.
여전히 수백 명이 실종 상태인 만큼 인명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화재는 홍콩 반환 후 최악의 화재참사이자 홍콩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참사가 됐습니다.
전체 8개 동 가운데 7개 동에 불이 났는데요.
4개 동은 10시 만에 진화됐고, 나머지 3개 동은 어제(27일)저녁이 돼서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홍콩 당국은 관광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는데요.
현재 주민 약 900명이 인근 학교 등 임시 대피소 8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을 위해 주변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이 지역 학교 5개는 휴교했는데요.
다음 달 7일로 다가온 홍콩 의회 선거 관련 유세 활동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앵커]
말 그대로 이번 화재는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참사의 원인규명,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지요?
[기자]
네,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먼저 1년 넘게 이어진 아파트 보수 공사로 인한 요인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으로 불이 번지면서 대형 불기둥이 치솟았는데요.
홍콩 정부는 올해 초 대나무 비계를 공공사업에서 50%로 사용을 제한했지만, 올해만 관련 화재가 3건이 발생했습니다.
화재에 매우 취약한 스티로폼도 건물 곳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주민들은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도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화재가 난 아파트가 홍콩 특유의 밀집형 건축물이라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홍콩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공사 관계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데요.
공사 작업자의 흡연 문제를 지적하는 주민 민원이 제기됐던 만큼, 담뱃불 같은 '불씨' 관리가 면밀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콩 경찰은 '형사 사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범죄 혐의점을 찾아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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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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