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 FIFA가 신설한 '평화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스포츠가 정치 무대로 변질됐다는 건데요, 신주원 PD 입니다.
[기자]
지난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국제축구연맹, FIFA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한 것과 관련해 후폭풍이 거셉니다.
영국 가디언은 "촌스러운 정치쇼"라고 비판했고,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추첨식의 승자'라고 꼬집었습니다.
<하워드 펜드리치 / AP통신 기자> “이번 쇼의 주인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최근 다른 스포츠행사에서 야유가 쏟아진 것과는 달리 이번엔 야유 대신 환호가 나왔죠. 이번 행사의 중심은 축구 자체나 조 추첨이 아니었습니다."
FIFA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위해 헌신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지만, 후보 선정 기준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트럼프를 위한 정치쇼에 조추첨식이 이용됐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 SNS이용을 전면 차단합니다.
부모의 동의와 상관없이 16세 미만이 엑스나 틱톡 등 SNS 계정을 만들 경우, 해당 업체가 최대 473억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헌법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에 반발하는 소송도 제기됐지만 호주 정부는 소송과 상관없이 SNS 이용 나이를 제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유럽의회 역시 SNS와 대화형 인공지능에 부모 동의 없이 접속할 수 있는 연령 하한을 16세로 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아프리카 베냉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재건군사위원회라고 자칭한 무장 군인 8명이 국영 TV에 출연해 파트리스 탈롱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냉 도심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쿠데타군과 정부군이 교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베냉 북부 치안이 악화하고 전사한 군인과 유족이 방치됐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몇 시간 만에 진압됐습니다.
정부는 소규모의 군인이 방송국만 장악했다면서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군인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글로벌브리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주원(nanjuhee@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 FIFA가 신설한 '평화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스포츠가 정치 무대로 변질됐다는 건데요, 신주원 PD 입니다.
[기자]
지난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국제축구연맹, FIFA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한 것과 관련해 후폭풍이 거셉니다.
영국 가디언은 "촌스러운 정치쇼"라고 비판했고,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추첨식의 승자'라고 꼬집었습니다.
<하워드 펜드리치 / AP통신 기자> “이번 쇼의 주인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최근 다른 스포츠행사에서 야유가 쏟아진 것과는 달리 이번엔 야유 대신 환호가 나왔죠. 이번 행사의 중심은 축구 자체나 조 추첨이 아니었습니다."
FIFA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위해 헌신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지만, 후보 선정 기준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트럼프를 위한 정치쇼에 조추첨식이 이용됐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 SNS이용을 전면 차단합니다.
부모의 동의와 상관없이 16세 미만이 엑스나 틱톡 등 SNS 계정을 만들 경우, 해당 업체가 최대 473억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헌법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에 반발하는 소송도 제기됐지만 호주 정부는 소송과 상관없이 SNS 이용 나이를 제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유럽의회 역시 SNS와 대화형 인공지능에 부모 동의 없이 접속할 수 있는 연령 하한을 16세로 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아프리카 베냉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재건군사위원회라고 자칭한 무장 군인 8명이 국영 TV에 출연해 파트리스 탈롱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냉 도심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쿠데타군과 정부군이 교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베냉 북부 치안이 악화하고 전사한 군인과 유족이 방치됐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몇 시간 만에 진압됐습니다.
정부는 소규모의 군인이 방송국만 장악했다면서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군인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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