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죠.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포함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간 큐브위성도 모두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했는데요.

발사와 교신까지 모두 완수한 '완벽한 성공'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새벽, 밤하늘을 뚫고 하늘로 솟아오른 누리호.

발사 후 13분 10초 뒤, 목표 고도 600㎞에 정확히 도달했습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성공적으로 분리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도 차례로 내보냈습니다.

남은 임무는 우주로 향한 위성들의 교신 성공 여부.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첫 교신에 이어, 수차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뒤이어 큐브위성의 교신도 속속 이뤄졌는데, 12기 모두 교신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2차, 3차 발사 때는 일부 위성 분리가 안 되거나 통신 연결에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발사와 교신 모두 완수한 것입니다.

<현성윤 / 우주항공청 한국형발사체프로그램장> "이번에는 모든 위성, 즉 총 13개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누리호의 신뢰성이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말할 수 있고요. 임무 맞춤형 위성의 상업 발사 능력이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성들은 각자 초기 운용 단계를 거친 후,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오로라 관측, 우주 바이오 실험에 나서고, 큐브위성도 항암제 개발, 우주 쓰레기 폐기 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주청은 누리호 5, 6차 발사에 실릴 위성도 모두 선정했다며, 위성 입고 등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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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