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지욱 영화평론가>

정지욱 영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질문 1> 안녕하세요, 김지미 씨 하면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 불릴 정도로 한국 영화계에선 빼놓을 수 없는 배우입니다. 평론가님은 어떤 배우로 기억하시나요?

<질문 2> 1957년도에 '황혼열차'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의 대표 스타 배우이기도 합니다. 대중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들 소개해 주신다면요?

<질문 3> 우연히 김기영 감독에게 '길거리 캐스팅' 되면서 17세에 배우의 길을 걷게 됐고, 데뷔하는 과정에서 얻은 예명 '김지미'가 배우로서의 이름이 됐습니다. 당대 최고의 미녀로 꼽힐 정도로 전형적인 한국 여성의 이미지와는 달리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기도 했다고요?

<질문 4> 김지미 씨 외모만 빼어났던 게 아니었죠. 당대 최고 감독들이죠, 김기영·김수용·임권택 감독들과 작업하며 연기력도 두루 인정받았습니다.

이력에는 2010년 '화려한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고, 201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존재였다고 보세요?

<질문 5> 김지미 씨는 배우라는 자부심으로 산 영화인이기도 했다면서 후배 배우들을 향해 "배우는 늘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영화계를 향해 쓴소리도 마다치 않는 어른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질문 6>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작품 외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영화계 발전에 힘써왔다고 하는데요. 어떤 활동들을 해왔나요?

<질문 7> 은막의 화려한 만큼 사적인 삶도 대중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당시 보수적이었던 사회상과는 반대로 자유로운 연애와 결혼을 이어가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신여성'이기도 했다고 해요. 당시 사회 분위기에선 조금은 자유로운 모습이기도 했을 것 같아요?

<질문 8> 은퇴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던 고인은 최근 대상포진으로 건강이 악화해 별세한 것으로 갑작스럽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영화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 분위기 좀 전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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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희(rjs10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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