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5개월 만에 중국에서 한중 외교 차관이 만났습니다.
양측은 '서해 구조물' 설치 문제와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한 소통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 차관 전략대화'를 했습니다.
이번 대화는 1년 5개월 만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선 처음입니다.
양측은 정부 고위급은 물론 민간 부문의 활발한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청년, 언론, 학계, 지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적 교류를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특히 "문화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중국 당국이 암암리에 K팝 등 한국 문화를 제한해 왔던 '한한령' 완화를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서해 구조물'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최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고, 중국 측이 대안을 제시했다"라고 밝힌 만큼 관련 내용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차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건을 위한 중국 측의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이에 마 부장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또, 지난달 열린 한중 정상회담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을 이룬 계기라고 평가하고,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6건의 양해각서와 '통화스와프' 등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내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화에서는 이 대통령 방문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이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고, 이 대통령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방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사진제공 외교부]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강영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1년 5개월 만에 중국에서 한중 외교 차관이 만났습니다.
양측은 '서해 구조물' 설치 문제와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한 소통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 차관 전략대화'를 했습니다.
이번 대화는 1년 5개월 만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선 처음입니다.
양측은 정부 고위급은 물론 민간 부문의 활발한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청년, 언론, 학계, 지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적 교류를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특히 "문화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중국 당국이 암암리에 K팝 등 한국 문화를 제한해 왔던 '한한령' 완화를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서해 구조물'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최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고, 중국 측이 대안을 제시했다"라고 밝힌 만큼 관련 내용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차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건을 위한 중국 측의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이에 마 부장은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또, 지난달 열린 한중 정상회담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을 이룬 계기라고 평가하고,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6건의 양해각서와 '통화스와프' 등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내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화에서는 이 대통령 방문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이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고, 이 대통령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방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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