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 논의가 가시화되자 중국에서 '핵 비확산'을 명분으로 경계성 발언이 나왔습니다.
대일본 압박도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의 항공모함 두 척이 서해에서 합동 훈련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한미 핵잠수함 협력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미 양국이 한국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등과 관련해 내년부터 분야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22일)>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한국이 이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합니다."
한미 안보 협력이 중국의 전략적 이해와 충돌하는 지점에서 '핵 비확산'을 명분으로 견제구를 날리고 있는 겁니다.
중국은 군사전문가 의견을 인용한 관영 매체를 통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 핵잠이 "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일본 등이 군비경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핵잠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중국 항공모함 1호 랴오닝함과 3호 푸젠함이 서해에서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푸젠함은 지난 16일 대만해협을 통과한 뒤 칭다오로 이동했고, 랴오닝함은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현 인근 해역을 포위하듯 항해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뒤 칭다오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취역한 3호 푸젠함은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자기식 캐터필트 장치를 갖춘 항모입니다.
3개의 항모전단을 가동하게 된 중국은 10년 내로 2배 더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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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한국과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 논의가 가시화되자 중국에서 '핵 비확산'을 명분으로 경계성 발언이 나왔습니다.
대일본 압박도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의 항공모함 두 척이 서해에서 합동 훈련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한미 핵잠수함 협력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미 양국이 한국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등과 관련해 내년부터 분야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22일)>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한국이 이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합니다."
한미 안보 협력이 중국의 전략적 이해와 충돌하는 지점에서 '핵 비확산'을 명분으로 견제구를 날리고 있는 겁니다.
중국은 군사전문가 의견을 인용한 관영 매체를 통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 핵잠이 "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일본 등이 군비경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핵잠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중국 항공모함 1호 랴오닝함과 3호 푸젠함이 서해에서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푸젠함은 지난 16일 대만해협을 통과한 뒤 칭다오로 이동했고, 랴오닝함은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현 인근 해역을 포위하듯 항해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뒤 칭다오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취역한 3호 푸젠함은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자기식 캐터필트 장치를 갖춘 항모입니다.
3개의 항모전단을 가동하게 된 중국은 10년 내로 2배 더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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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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