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대 규모의 아트테크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유명 미술 갤러리 '서정아트센터'의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이모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0년대 중반부터 미술작품을 구매해 센터에 맡기면 매달 일정 수입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은 뒤 지난 5월 갑자기 수익금 지급을 중단하는 폰지사기 형식의 범행을 저지른 걸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파악된 피해자는 800여명이고 피해 금액은 약 1,100억원에 달합니다.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앞서 지난 6월 강남구 사무실과 이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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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