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산업계는 인공지능, AI에 사활을 걸고 있죠. 빅테크들과의 협력과 기술개발 투자가 잇따릅니다.

국내 산업의 AI 경쟁력을 위해 정부도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어 내년은 국내 AI 산업에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부가 내년 산업현장에서 그리는 변화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 M.AX.

정부의 강력한 의지 아래, 민관 협력체 M.AX 얼라이언스는 출범 100일 만에 참여 기관이 1,300여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산업부는 M.AX와 관련해 5대 핵심 과제도 밝혔는데 이를 위해 내년도 AI 관련 가용 예산 중 7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연말 대규모 조직개편에서도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그야말로 '폭풍 지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지난 24일) "총성 없는 제조 전쟁 속에서 승패를 가르는 단 하나의 열쇠가 제조 AX, M.AX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로봇 등 각 분과 별로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제품 개발이 본격 추진될…"

AI에 힘을 쏟는 건 정부만이 아닌,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은 조 단위의 AI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최병호 / 고려대 AI연구소 교수> "과거하고 또 다른 차이는 인프라 차이에요. 전력 문제, 특히 에너지 문제, 물 문제나 인재, 클라우드 문제 등 거의 모든 생태계가 다 달라붙어 있는 거예요. 과거 싸움하고는 전혀 다른 양상이에요. "

국내 대기업들은 전방위적인 AI 기술 경쟁에 우선 '효자 품목'으로 꼽히는 자동차, 반도체 등 제품을 기반으로 빅테크와 맞손을 잡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 속 독자적인 AI 모델 발굴 노력도 이어지고 있고, 국내 최초 AI 대학원을 설립한 LG그룹처럼 인재 양성에도 초점을 뒀습니다.

일각에서는 버블론이 제기되지만, 한국은 이제야 투자에 시동을 건 수준.

내년에는 AI 기술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뜀박질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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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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