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 사건 특별수사본부가 김건희 특검의 잔여 사건까지 모두 넘겨받았습니다.

최소 70여 명 3개 수사팀을 구성한 특수본은 정치권의 2차 특검 논의와 별개로 곧장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3대 특검 중 마지막으로 김건희 특검이 종료됐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의혹' 특별검사> "시간상 제약과 능력 부족으로 인해 처리하지 못한 여러 사건은 법에 따라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할 예정입니다."

잔여 사건은 경찰 3대 특검 인계 사건 특별수사본부가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갑니다.

특히 특검이 끝내 입증하지 못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관련 뇌물 혐의 사건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검찰의 김건희 수사 봐주기 의혹 등이 대표적입니다.

경찰 특수본은 김건희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할 수사3팀에 김우석 총경을 팀장으로 우선 16명의 수사관을 배치해 사건 인수에 나섰습니다.

이로써 김보준 본부장이 이끄는 특수본은 법률지원팀과 언론지원팀을 비롯해 3개 수사팀으로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꾸려진 수사1팀은 지난주 금요일에 박진 전 인권위 사무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김용원 상임위원 등의 직무 유기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난이도는 내란 특검 잔여 사건을 맡은 수사2팀이 가장 높다는 평입니다.

앞서 내란 특검에서 30여 건의 사건을 넘겨받은 수사 2팀은 일단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의 내란 예비음모 사건 등 20건의 군 관련 사건을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한 뒤 나머지 사건 기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수사2팀에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즉시항고 포기 의혹 등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되는 사건이 많아 수사의 속도와 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용수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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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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