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어젯밤 각종 의혹으로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김병기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김 의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 청구를 예고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젯밤까지 마라톤 회의 끝에 김병기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사태는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김 의원이 SNS를 통해 모든 의혹이 사실이 될 수 없다며, 즉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히며 재차 '버티기'에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김 의원은 "한 달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그렇게 어려웠냐"며 "이토록 잔인한 이유가 뭐냐"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김 의원은 총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 의원으로부터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등 비위 의혹이 무더기로 제기된 상황입니다.
김 의원이 또다시 버티기에 들어서자, 당 내부에서는 탈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재차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정청래 대표가 직접 칼을 빼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는데요.
하지만 정 대표는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비상 징계권을 사용하지 않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상태라며,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제명'으로 정치적인 결정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또 개인에게 보장된 재심 청구 같은 것은 권리 아니겠습니까? 그런 절차적인 부분은 또 보장이 돼야 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우리가 보장하고 기다릴 수 있다고 하는 것이고…"
한편, 정부의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발표 이후, 당 내부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검사의 권한을 명찰만 바꿔 유지하는 방식으로 개혁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했고, 김용민 의원도 "검사들의 사상과 철학을 그대로 반영해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는 의지가 읽힌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민주당을 둘러싼 각종 부정부패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문 기자, 오늘 회동에서 어떤 이야이가 오갔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전 회동에서 민주당의 공천 뇌물 및 통일교 연루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두 사안에 대한 특검 추진과 함께,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진실 규명 의지도 재확인했는데요.
오늘 회동에서 나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모든 증거들이 권력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특검은 눈감고, 이미 죽은 권력에 대한 부관참시 특검만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동 직후 양당은 김병기 의원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양당 대표는 구속 수사를 포함한 강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당 대표는 이른바 '특검 연대'를 위해 추가 회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도 함께할 것을 제안했지만, 조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빠른 시일 내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병기 의원의 수사 무마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고위 경찰 출신 친윤 의원'을 둘러싼 문제 제기도 나왔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SNS에 해당 의원을 지난주에 경찰에 고발했다며, 국민의힘 내부의 '프락치설'이 실제인지 강력히 내부 감찰하고 응당한 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도 재개됐습니다.
여야, 어떤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과 국민의 판결은 명확하고 확고하다며, 법정 최고형이 내려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수괴에 대한 처벌은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입니다. 국민의 판결은 명확하고 확고합니다. 바로 법정 최고형입니다."
당 내란특검 대응특위도 법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구형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쇄신안 발표 당시 '윤 절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만큼, 오늘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당 내부에선 쓴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하루라도 늦기 전에 거기에 대해서 거리두기를 확실하게 하고, 계속 우리가 중도 지향적인 메시지를 내는 게 필요하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현장연결 문주형]
[영상편집 김경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어젯밤 각종 의혹으로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김병기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김 의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 청구를 예고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젯밤까지 마라톤 회의 끝에 김병기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사태는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김 의원이 SNS를 통해 모든 의혹이 사실이 될 수 없다며, 즉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히며 재차 '버티기'에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김 의원은 "한 달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그렇게 어려웠냐"며 "이토록 잔인한 이유가 뭐냐"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김 의원은 총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 의원으로부터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등 비위 의혹이 무더기로 제기된 상황입니다.
김 의원이 또다시 버티기에 들어서자, 당 내부에서는 탈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재차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정청래 대표가 직접 칼을 빼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는데요.
하지만 정 대표는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비상 징계권을 사용하지 않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상태라며,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제명'으로 정치적인 결정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또 개인에게 보장된 재심 청구 같은 것은 권리 아니겠습니까? 그런 절차적인 부분은 또 보장이 돼야 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우리가 보장하고 기다릴 수 있다고 하는 것이고…"
한편, 정부의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발표 이후, 당 내부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검사의 권한을 명찰만 바꿔 유지하는 방식으로 개혁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했고, 김용민 의원도 "검사들의 사상과 철학을 그대로 반영해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는 의지가 읽힌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민주당을 둘러싼 각종 부정부패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문 기자, 오늘 회동에서 어떤 이야이가 오갔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전 회동에서 민주당의 공천 뇌물 및 통일교 연루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두 사안에 대한 특검 추진과 함께,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진실 규명 의지도 재확인했는데요.
오늘 회동에서 나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모든 증거들이 권력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특검은 눈감고, 이미 죽은 권력에 대한 부관참시 특검만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동 직후 양당은 김병기 의원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양당 대표는 구속 수사를 포함한 강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당 대표는 이른바 '특검 연대'를 위해 추가 회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도 함께할 것을 제안했지만, 조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빠른 시일 내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병기 의원의 수사 무마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고위 경찰 출신 친윤 의원'을 둘러싼 문제 제기도 나왔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SNS에 해당 의원을 지난주에 경찰에 고발했다며, 국민의힘 내부의 '프락치설'이 실제인지 강력히 내부 감찰하고 응당한 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도 재개됐습니다.
여야, 어떤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과 국민의 판결은 명확하고 확고하다며, 법정 최고형이 내려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수괴에 대한 처벌은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입니다. 국민의 판결은 명확하고 확고합니다. 바로 법정 최고형입니다."
당 내란특검 대응특위도 법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구형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쇄신안 발표 당시 '윤 절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만큼, 오늘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당 내부에선 쓴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하루라도 늦기 전에 거기에 대해서 거리두기를 확실하게 하고, 계속 우리가 중도 지향적인 메시지를 내는 게 필요하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현장연결 문주형]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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