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다시 1,500원대를 향해가는 원·달러 환율과 물가 흐름, 수도권 집값 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7월과 8월, 10월, 11월에 이어 5연속 동결이며, 기간으로는 약 7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 겁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GDP 성장률과 관련해 "작년 11월 전망치인 1.8%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금리동결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최근 다시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꼽힙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에 바짝 다가서면서 미국 정부가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환율 불안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넉 달 연속 2%대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금리 동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수도권 집값 상황 역시 이번 결정을 뒷받침했습니다.
금통위는 "가계대출은 둔화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도권 주택가격은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으로선 당분간 금융시장 안정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의결문에서 지난 2024년 이후 꾸준히 언급하던 '금리인하 가능성' 관련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이번에 관련 언급을 지우면서, 현재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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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다시 1,500원대를 향해가는 원·달러 환율과 물가 흐름, 수도권 집값 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7월과 8월, 10월, 11월에 이어 5연속 동결이며, 기간으로는 약 7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 겁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GDP 성장률과 관련해 "작년 11월 전망치인 1.8%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금리동결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최근 다시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꼽힙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에 바짝 다가서면서 미국 정부가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환율 불안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넉 달 연속 2%대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금리 동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수도권 집값 상황 역시 이번 결정을 뒷받침했습니다.
금통위는 "가계대출은 둔화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도권 주택가격은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으로선 당분간 금융시장 안정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의결문에서 지난 2024년 이후 꾸준히 언급하던 '금리인하 가능성' 관련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이번에 관련 언급을 지우면서, 현재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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