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로 인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사법부가 체포된 시위자들에 대해서, 신속한 처형 집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이 이란에 머물고있는 자국민들에게 현지에서 떠나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3주를 향해 가는 가운데,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CBS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시위로 최대 2만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인권단체는 군경이 확인 사살까지 한다는 보고가 이어진다면서 거리에서 중기관총을 썼다는 말도 들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와중, 사법부 수장은 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을 빠르게 처형할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 이란 대법원장(현지시간 14일)> "거리에서 사람들을 참수하거나 불태워 죽인 자들에 대해 우리가 무언가를 하려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앞서 카타르에 위치한 미군의 최대 중동 기지에 머무는 일부 인력은 기지를 떠나라는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은 혹시 모를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유럽 측은 미국이 24시간 안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란은 한때 일부 국제선을 제외하고 영공을 폐쇄했는데, 외신들은 안전을 염려한 조치일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란에 있는 대사관을 임시로 닫기로 했고,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자국민에게 이란 현지에서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는 인터넷이 끊긴 이란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위성 단말기를 현지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최현규]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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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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