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개입으로 잠시 1,46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한미간 금리 격차와 엔화 약세 같은 대외 요인에 더해, 환율 하락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이른바 '달러 사재기' 심리가 고환율 흐름을 붙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개입에 잠시 1,46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한미 간 금리 역전 장기화와 유동성 증가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 엔화 약세 등이 꼽힙니다.
여기에 환율 하락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달러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하루 만에 원달러 환율이 33.8원이 떨어진 지난달 24일, 개인이 5대 은행에서 환전한 달러 액수는 약 6,304만 달러, 우리돈 927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평소 일주일치에 가까운 환전 규모입니다.
<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올해 추이를 보면 한국이 지금 여기서 추가로 더 상승하는 거하고 미국 시장이 추가로 상승할 걸 비교해보면 미국이 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럼 그쪽으로 투자를 좀 늘려나가는 게 심리적인 선택이죠."
한국은행은 이같은 '달러 사재기' 심리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달러 부족'이 본질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금 우리나라에서 달러 찾기 너무 쉽습니다. 달러 풍부합니다. 문제는 뭐냐면 환율이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해서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팔지 않습니다."
고환율 흐름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정부의 땜질식 대처로는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기를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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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미국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개입으로 잠시 1,46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한미간 금리 격차와 엔화 약세 같은 대외 요인에 더해, 환율 하락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이른바 '달러 사재기' 심리가 고환율 흐름을 붙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개입에 잠시 1,46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한미 간 금리 역전 장기화와 유동성 증가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 엔화 약세 등이 꼽힙니다.
여기에 환율 하락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달러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하루 만에 원달러 환율이 33.8원이 떨어진 지난달 24일, 개인이 5대 은행에서 환전한 달러 액수는 약 6,304만 달러, 우리돈 927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평소 일주일치에 가까운 환전 규모입니다.
<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올해 추이를 보면 한국이 지금 여기서 추가로 더 상승하는 거하고 미국 시장이 추가로 상승할 걸 비교해보면 미국이 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럼 그쪽으로 투자를 좀 늘려나가는 게 심리적인 선택이죠."
한국은행은 이같은 '달러 사재기' 심리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달러 부족'이 본질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금 우리나라에서 달러 찾기 너무 쉽습니다. 달러 풍부합니다. 문제는 뭐냐면 환율이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해서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팔지 않습니다."
고환율 흐름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정부의 땜질식 대처로는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기를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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