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5원 넘게 떨어지며 1,44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공조 관측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5원 넘게 급락했습니다.

출발부터 1,440원대로 밀린 환율은 1,440.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이어지던 고환율 흐름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엔화 급등이 방아쇠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에 앞서 가격을 점검하는 이른바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가 급등했고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154엔대까지 내려왔고,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서는 '마러라고 합의' 관측까지 제기됐습니다.

미·일이 엔저 방어를 위해 사실상 공조에 나섰고, 그 여파가 원화로까지 확산됐다는 해석입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1,400원대 전후로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400원선 안착은 또 다른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연구원> "환율 상승의 주범이 국내 개인과 기관의 해외투자 확대 때문이었잖아요. 이 흐름이 완화돼야 할 것이고, 해외 여건 자체가 한국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도 변수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과 미국간의 경제 기초 체력 격차가 벌어졌는데 이를 줄이는 정책을 써야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는 추세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다국적 기업도 한국에 투자하게 만드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번 급락이 단기 이벤트에 그칠지, 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는 이번 주 미국 FOMC 결과와 글로벌 금리 방향이 가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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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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