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하며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 제명안은 장동혁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고 첫 최고위에서 의결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이 의결됐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모두 9명이 참석해 표결한 결과인데요.

장 대표가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하면서 "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고 말한 만큼, 제명을 결단한 겁니다.

이번 표결은 찬성 7, 반대 1, 기권 1로 의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제명으로 한 전 대표는 당적이 박탈되고 당 후보로 지방선거 출마는 물론 복당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최고위 공개발언에서부터 당내에서는 파열음이 들렸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사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내가 가족을 다 동원해서 여기 계신 의원님들, 또 107명 국회의원을 음해해도 놔둘 거냐"고 물었습니다.

또 조광한 최고위원 역시 한 전 대표를 "악성 부채"에 빗대면서 우회적으로 제명을 찬성했습니다.

반면 우재준 최고위원은 이런 의견에 반박하면서 "한 전 대표는 당무감사위를 조작한 부분 제외하면 징계사유가 없다"면서,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최고위원은 의결 도중 나오면서 "나만 반대 표시를 한다는 게 어느 정도 확인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고, "당이 단식을 통해 얻은 게 한동훈 제명밖에 없다는 게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어떤 의견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았다"며 기권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윤어게인당 복귀가 완료됐다", "보수궤멸 8적은 윤석열 부부와 함께 영원히 박제될 것"이라고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친한계 의원들은 의원총회 직전인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반헌법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즉각 물러나야한다"며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당내 쇄신파 '대안과 미래'의원들 역시 "외연 확장의 장벽이 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한 전 대표는 잠시 뒤인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제명 의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도 열리는데요.

어떤 법안들이 통과되나요?

[기자]

네, 민생 법안에 집중한 본회의가 될 전망입니다.

오후 2시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 90건의 민생 법안,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데요.

앞서 여야는 연이틀 만나면서 합의 처리할 법안들을 조율해 왔습니다.

여야 합의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이 통과될 예정인데 논란이 됐던 '52시간 예외'는 일단 빠질 거로 보입니다.

또 이자 면제 대상을 늘려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과 농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화하기 위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법, 그리고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 개정안 등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필리버스터 관련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 통과도 주목되는데요.

그간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무제한 토론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부의장이 사회를 거부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학영 부의장이 체력적인 한계를 호소해왔는데요.

법이 통과되면 상임위원장들도 필리버스터 기간에 사회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앵커]

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에 앞서 당정 협의가 열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맹성규 국토위원장, 김윤덕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 의장은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로 불안해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계속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발표해 공급이 꾸준하게 이뤄진다는 신뢰를 국민께 드려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김 장관은 "작년에는 제도 개선 등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해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해다", "정말 주택공급에 진심이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공급 물량 발표를 두고 "끝이 아니라, 협의와 검토를 거쳐서 추가로 계속 발표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도권 도심 내에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공급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상황도 살펴보면, 오전부터 민주당에서는 윤리심판원 회의가 진행됐는데요.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장경태 의원과, '자녀 축의금 논란'을 빚은 최민희 의원을 상대로 직권조사 명령이 발령된 뒤 이뤄지는 첫 회의가 진행 중인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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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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