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들에게 재력이 있는 척 과시하려 60억 원 상당의 위조수표를 만든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갑에 다량의 위조수표를 넣고 다니면서 자신을 유명대 출신의 엔터회사 대표로 속였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정차돼 있는 차량을 수색합니다.

잠시 후 트렁크 밑 공간에서 100만원권 위조수표 다발이 대거 발견됩니다.

무려 5천 600여장.

30대 남성 회사원 A 씨가 만들어 숨겨놓은 것입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8월 인쇄업자에게 유튜브 촬영용이라고 속여 60억 원 상당의 위조수표를 만든 후 포토샵을 이용해 무작위로 추출한 57개의 일련번호를 집어넣었습니다.

인쇄소 측에서는 수표 뒷면에 '견본'이라는 글자를 새겼는데, A 씨는 영기에 자신의 인감도장을 찍어 실제 수표처럼 위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작고 희미하게 뒷면에 찍어달라고 뒷면에 하니까 견본을 가리기 위해 자기의 인감도장을 견본에다 날인을 한 거죠."

A 씨는 지갑에 다량의 위조 수표를 넣고 다니며 여러 여성들을 만났습니다.

서울 유명대학 출신에 청담동에 거주하는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로 신분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수년간 지속된 A 씨의 범행은 사귀던 여성 B 씨와 결별하면서 꼬리가 밟혔습니다.

B 씨는 A 씨와 헤어진 뒤 집에서 4억 원 상당의 위조수표를 몰래 가지고 나와 현금화를 시도했는데, 은행 직원이 수표가 위조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 송치하는 한편, B 씨도 위조수표를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화면제공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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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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