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면서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연초 이후 40% 넘게 오르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장을 이끈 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수는 최고치지만 체감 수익률이 엇갈리는 이유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6,000 달성을 이끈 양대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원, 100만원 고지에 오르면서 나란히 최고가를 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만 각각 60%, 50%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천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최근엔 조선·방산·원자력 이른바 '조방원' 관련 일부 대형주로 선별적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실제 코스피는 4,000선 초반에 그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부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지다보니 '내 주식만 안 오른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주식 시장 양극화로 '포모' 현상이 나타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고치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증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고 가격 부담이 덜한 코스닥으로 레버리지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코스피 시장 자체는 확고한 이익이 기반돼 있지만, 코스닥은 포모라든지 정책 기대감 이러한 것으로 인해 변동성 자체가 상당히 크다라는 부분…포모만으로 코스닥 시장을 접근하는 데는 조금 위험성이 있다라고 보고요."

한편,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쏠림 현상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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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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