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지역의 성장 동력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가 생존 전략으로서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고 재차 부각하면서, 현대차그룹에 반복해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새만금 사업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 문제가 선거 때마다 약속은 했는데 그 후에도 지지부진해서 화나게 하는 아이템 아니냐"며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희망고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대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특히 정치인들이 자기 정치적 입지 때문에 실현 불가능하거나 비효율적인 일들을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모두의 손해 아니겠어요?"

이 대통령은 새만금 사업에 투입될 자금을 다른 곳에 쓰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전북에서 논의를 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전북 지역이 '삼중 소외'를 당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차별받고, 지방 중에서도 호남이 차별받고, 호남 안에서도 또 전북이 소외당한다는 게 전북도민들의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은 시혜적 배려가 아닌 국가 생존전략으로 반드시 국민이 구체적 성과를 느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진짜 내 삶 속에서 체감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보기 위해서 나름은 죽을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말을 앞세우는 것을 싫어해 현실적 준비를 해왔다"며 앞서 현대차와 정부가 가진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을 거론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올해 9조 원을 시작으로 새만금에 단계적 투자에 나서기로 했는데, 이 대통령은 협약식에 참석해 누구나 일상에서 로봇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미래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주에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살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상인이 "좀 쉬시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제가 열심히 해야 세상이 조금씩 바뀐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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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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