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연일 강력한 부동산 규제 메시지를 쏟아내자, 서울 강남 지역 집값이 2년 만에 꺾였는데요.
한강 벨트 지역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당분간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2,500세대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월평균 6천만 원씩 집값이 뛰었지만, 최근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다주택자들은 오는 5월 양도세 중과 전에 집을 팔려 하지만, 매수자들은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되면서, 집값이 조정되기 시작한 겁니다.
<김명경 /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이번 중과세 혜택은 나라에서 주는 마지막 혜택이니까 혜택을 꼭 받으시라고, 못 파시게 되면 보유세가 엄청나게 늘어날 거다. 정리할 수 있을 때 정리 한번 해 주시라고 저희가 설득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좀 내놓으셨나요.) 예. 고민하셨던 분들이 좀 많이 내놓으셨어요."
현재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보다 27% 늘어난 7만 1천여 건.
특히 성동구와 광진구 등 한강 벨트 지역 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급매' 확산으로 집값이 하락 전환한 강남 지역에 이어 한강 벨트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지영 /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강남 주요 아파트 가격이 이 가격에 지금 매물이 나왔는데 마성광(마포·성동·광진구) 가격이 과연 이 가격에 팔릴까라는 심리적 작용을 하게 되면 그 가격보다 더 낮춰서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한편 강남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초고가 주택이 선진국 수도 수준의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초고가 주택을 겨냥한 보유세 강화 시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보유세 때문에 좀 걱정하시는 분들도 지금 내놓으시는 상태거든요. 지금 예전하고 좀 틀려요. 예전에는 여기는 정책과 반대로 (집값이) 올라갔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그 분위기가 아니라 내려가는 추세예요."
다만 이러한 조정 흐름이 중장기 하락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양도세 중과가 본격 시행되면 매물이 잠길 수 있고, 대출 규제로 실제 거래가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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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정부가 연일 강력한 부동산 규제 메시지를 쏟아내자, 서울 강남 지역 집값이 2년 만에 꺾였는데요.
한강 벨트 지역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당분간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2,500세대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월평균 6천만 원씩 집값이 뛰었지만, 최근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다주택자들은 오는 5월 양도세 중과 전에 집을 팔려 하지만, 매수자들은 집값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되면서, 집값이 조정되기 시작한 겁니다.
<김명경 /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이번 중과세 혜택은 나라에서 주는 마지막 혜택이니까 혜택을 꼭 받으시라고, 못 파시게 되면 보유세가 엄청나게 늘어날 거다. 정리할 수 있을 때 정리 한번 해 주시라고 저희가 설득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좀 내놓으셨나요.) 예. 고민하셨던 분들이 좀 많이 내놓으셨어요."
현재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보다 27% 늘어난 7만 1천여 건.
특히 성동구와 광진구 등 한강 벨트 지역 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급매' 확산으로 집값이 하락 전환한 강남 지역에 이어 한강 벨트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지영 /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강남 주요 아파트 가격이 이 가격에 지금 매물이 나왔는데 마성광(마포·성동·광진구) 가격이 과연 이 가격에 팔릴까라는 심리적 작용을 하게 되면 그 가격보다 더 낮춰서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한편 강남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초고가 주택이 선진국 수도 수준의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초고가 주택을 겨냥한 보유세 강화 시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보유세 때문에 좀 걱정하시는 분들도 지금 내놓으시는 상태거든요. 지금 예전하고 좀 틀려요. 예전에는 여기는 정책과 반대로 (집값이) 올라갔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그 분위기가 아니라 내려가는 추세예요."
다만 이러한 조정 흐름이 중장기 하락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양도세 중과가 본격 시행되면 매물이 잠길 수 있고, 대출 규제로 실제 거래가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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