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공격을 감행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외교 협상카드로는 핵무기 제거라는 목표를 이룰 수 없고, 경제난 등으로 취약해진 이란의 현재 상황이 공격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전격 공격한 것은 핵 협상이 더는 진전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3차례의 협상에서 '핵 프로그램 폐기'를 요구했지만 이란이 끝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8일)>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메시지입니다. 그들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미국은 현재 60% 수준의 우라늄 농축을 제로(0)로 만들고, 이미 농축된 우라늄은 미국에 넘기라고 요구했지만, 이란은 "주권 침해"라며 거부해왔습니다.

최근 이란의 극심한 경제난 속에 대규모 시위 사태까지 겹치면서 '하메네이 신정 체제'가 약화한 현 상황을 기회로 봤을 수도 있습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대(지난달 7일)> "부끄러운 줄 알아라!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이란 공격의 마지막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설득에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여기에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란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경우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 미국도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 작전과 달리 상당한 인적, 물적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8일)> "용감한 미국 영웅들의 생명이 희생될 수도 있고, 우리 측에도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미국이 직접 이란 정권교체에 나서려면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공습 확대는 결단하기 쉽지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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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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