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최대 4주간"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출구 찾기에도 나선 모습입니다.

전쟁이 자칫 장기화할 우려가 큰 데다 미국 내 여론도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선택지는 어떤 게 있을지,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목표 달성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의 수렁'에 빠지는 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외 군사개입을 최소화 하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기조와도 배치되는 데, 이 때문에 이란군 수뇌부를 어느 정도 제거했다고 판단하면 이란과 대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나도 동의했다"며 이란의 새 지도부와 대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내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점 역시 압박 요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했던 이란 정권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끔찍한 위협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을 지지한다는 미국인은 4명 중 1명에 불과합니다.

응답자 중 반이 넘는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을 너무 쉽게 사용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중동 봉쇄 장기화로 인한 기름값 상승 등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입니다.

사태 장기화는 길게 보면 핵 확산까지 부를 수 있는데, 이는 곧 동아시아 정세 관리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정권교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하메네이 사망을 지켜본 북한으로서는 더욱 핵에 몰두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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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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