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 시장 측은 "여론조사를 부탁할 이유도, 대납을 요청할 이유도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간 것인데, 오 시장은 재판 기간이 오는 6월에 있는 지방선거 기간과 정확히 겹친다며 반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결국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과 4월에 재판기일이 정확하게 겹치게 됐습니다. 아마 이것이 뜻하는 바를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검은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의뢰해 오 시장에게 유리하게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10차례 받았고,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 3,300만원의 조사비용 지원을 요청한 걸로 보인다며 공소사실을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당시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나온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있어, 영세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맡길 이유가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김 씨에게 조사비 대납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과 김한정 씨 역시, 여론조사 관련 지시나 비용 지원 부탁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반면 첫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미래한국연구소의 전 실무자 강혜경 씨는 상반된 증언을 내놨습니다.
"명 씨의 지시에 따라 수차례 샘플을 부풀려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며, 김 씨로부터 다섯차례에 나눠 받은 3,300만원이 그 대가였다는 것입니다.
오 시장 측은 반대신문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 분위기를 바꾼다는 건 명씨가 활동한 소도시에서나 가능한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재판 첫날부터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재판부는 특검법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전 1심 판결을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남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 시장 측은 "여론조사를 부탁할 이유도, 대납을 요청할 이유도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간 것인데, 오 시장은 재판 기간이 오는 6월에 있는 지방선거 기간과 정확히 겹친다며 반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결국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과 4월에 재판기일이 정확하게 겹치게 됐습니다. 아마 이것이 뜻하는 바를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검은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의뢰해 오 시장에게 유리하게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10차례 받았고,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 3,300만원의 조사비용 지원을 요청한 걸로 보인다며 공소사실을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당시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나온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있어, 영세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맡길 이유가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김 씨에게 조사비 대납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과 김한정 씨 역시, 여론조사 관련 지시나 비용 지원 부탁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반면 첫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미래한국연구소의 전 실무자 강혜경 씨는 상반된 증언을 내놨습니다.
"명 씨의 지시에 따라 수차례 샘플을 부풀려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며, 김 씨로부터 다섯차례에 나눠 받은 3,300만원이 그 대가였다는 것입니다.
오 시장 측은 반대신문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 분위기를 바꾼다는 건 명씨가 활동한 소도시에서나 가능한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재판 첫날부터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재판부는 특검법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전 1심 판결을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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