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튀르키예가 이란에서 발사돼 자국으로 향하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미사일이 나토 회원국을 향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다만 집단 방위 규정인 나토 조약 5조는 발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하던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어떠한 적대적 행위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나토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모든 종류의 예방조치를 취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즉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가장 분명한 방식으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이후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주변 중동 국가를 공격하고 있지만 나토 회원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각에서는 미사일이 미군이 주둔 중인 튀르키예 남부 공군기지를 노렸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나토와 미국 정부 역시 이란의 공격을 강력 규탄하면서도 가입국들의 집단방위 의무를 규정한 나토 조약 5조가 발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공습과 관련해 군기지 사용을 불허한 스페인을 공개 비난하며 보복조치를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스페인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중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금수 조치를 하거나 내가 원하는 조치는 뭐든 취할 수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습 초기 군기지 사용을 불허했다가 뒤늦게 사용을 승인한 영국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같은 자리에서 독일은 훌륭하다고 추켜세워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줄세우기'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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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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