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이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보통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려면 2주가량 시차가 있는데요.

기름값이 곧바로 폭등하자 정부는 매점매석과 담합을 집중 점검하고, 최고가격 지정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섰습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진 2~3주 시차가 있는데도, 이번엔 시차 없이 가격이 급등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임시 국무회의에서 제재 방안 마련을 주문했고, 정부는 위기 상황을 악용하는 업계에 강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시장은 자율이지만, 위기 상황을 악용하는 매점매석이나 담합행위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정부는 석유류 최고가격 지정 등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행정조치를 활용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재경부와 산업부·공정위·국세청이 참여하는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반이 운영 중이며, 석유관리원·경찰·지방정부와도 협력해 월 2천 회 이상 특별 기획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우리나라 석유비축량이 국제 권고기준을 크게 상회해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원유 같은 경우는 208일분 정도 (비축)하고 있는데 비축유를 통해서 수개월 동안은 저희들한테 큰 문제는 없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고요. 다만 최근의 상황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도 있는 만큼 저희들이 원유 수급에 대해서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불안 심리에 편승해 민생품목 가격 인상과 담합 정황이 포착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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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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