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며 미군은 요격 미사일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주한미군 패트리엇 일부를 중동에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는데요.

오산 공군기지에 있던 미군 수송기의 이륙이 확인되면서, 패트리엇이 이미 떠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산 공군기지에서 대기하던 미군의 대형 수송기 2대가 최근 잇달아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산 기지에는 미군 수송기 C-5와 C-17 여러 대가 집결해 있었습니다.

미군 수송기 이륙에 앞서 다른 지역의 미군기지에 배치돼 있던 패트리엇 포대들이 오산 기지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패트리엇 일부가 이미 수송기에 실려 한국을 떠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내느라 중동 지역에 비축했던 패트리엇이 다량으로 소진되자,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일부를 중동으로 재배치할 계획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때도 3개월 전에 주한미군 패트리엇 2개 포대를 중동으로 보냈다가 지난해 말 한국으로 복귀시킨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패트리엇을 3개 포대 이상 순환 배치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패트리엇은 적의 탄도미사일을 중고도와 저고도에서 요격하는 미사일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함께 북한 미사일 방어 임무를 수행합니다.

자국 군사자산을 한반도에서 중동으로 옮기는 것은 미국의 선택이지만, 한국 정부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차출과 관련해 주한미군뿐 아니라 우리 정부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미국의 입장도 있고, 제가 아는 내용을 다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다만 미국과 한국의 주한미군에 관련된 긴밀한 협의는 늘 있는 일이고…"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주한미군의 전술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도 차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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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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