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에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공천 등 선거 준비에 한창입니다.

오늘은(9일) 민주당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분위기 짚어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빠르게 선거 준비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후보들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먼저 민주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오늘 유튜브로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도 받았던 만큼, 이 대통령처럼 출마 영상을 선보이며 '명픽' 굳히기에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박주민 의원 역시 오늘 비전 선포식을 열면서 서울시장 경선이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공천 작업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진행 중이라며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사상 가장 빠른 공천을 통해 우리 후보들이 현장에서 한 발짝이라도 더 뛸 수 있도록 승리의 기틀을 조기에 갖추겠습니다."

민주당은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는 판단 아래 각종 개혁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가 직접 키를 쥐고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늘 관련 정책 토론회도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청래 대표는 "공소 취소를 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하고, 곧바로 특검까지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검찰개혁 후속입법인 공소청법과 중수청법도 정부의 수정안이 제출되면서 이번 임시국회 안에 본회의 처리가 예상되는데요.

이 대통령이 "옥석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며 거듭 강경파에 제동을 거는 메시지를 내면서, 정부 수정안대로 최종 확정될지 주목됩니다.

다만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검찰의 권한을 강화시켜주는 법안으로 탈바꿈됐다"며 추가 수정을 거듭 주장해, 당청 간의 엇박자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노선 갈등이 임계점까지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관련해 지금 긴급 의원총회가 진행중이지요?

[기자]

네,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가 약 두 시간째 진행 중인데요.

"이대로는 선거를 못 치른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간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중진 의원들도 오늘 의총에선 작심 발언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총 시작에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사과와 반성, 윤 전 대통령 관련 당의 입장 정리 등을 촉구했는데요.

송 원내대표는 이번 의총이 "지선 승리를 위한 새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단순한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제 발언이 마지막 정치적 발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특히 이번 의총은 장동혁 대표의 노선 변화를 요구해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지면서, 각별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오 시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어떤 결정이 이뤄지는지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릴 순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오 시장이 빠진 경선은 사실상 선거 포기"라며 즉각 후보 재공모를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는데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필요하다면 기초든 광역이든 추가 접수를 받겠다"며 오 시장의 추가 접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편, 배현진 의원의 징계 효력 정지로 촉발된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당 지도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대미특위에선 대미투자 특별법이 처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재인상 예고에 나서면서, 여야는 대미투자 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대미특위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지 닷새만인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대미투자 특별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대미투자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중동 상황도 예의주시 하고 있는데요.

산자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과 유가 대책 등에 대한 정부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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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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