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통영에서 30대 남성이 남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도주극을 벌이다 투신 사망했는데요.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검문 중인 경찰들을 들이받을 듯 위협하고 달아납니다.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경찰이 공포탄을 쏘고 순찰차로 들이받아보지만, 도주극은 끝나지 않습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다른 운전자까지 위협하던 승용차는 교량 난간을 충격하고 나서야 겨우 멈춰섭니다.

경찰이 검거를 시도하자 운전자는 교량 아래로 투신해 사망했습니다.

운전자 30대 A씨는 9일 새벽, 경남 통영시의 한 주택에서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하던 중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저희들이 출동을 해보니까 피해자 주거지에 남자 여자 각 1명이 흉기에 찔려서 거실하고 방에 누워있었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긴급수배를 내리고 가해 남성 A씨를 추격했습니다.

A씨는 경찰의 검문을 피해 60km 가량 도주하다가 경남 사천시의 한 교량에서 투신 사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전 지역 거주자로 최근 2달 동안 통영에 진출입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다른 곳을 방문하지 않고 곧장 피해자의 주거지로 향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미뤄볼 때,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피해자 가족> "(대전 지역에 연관이 있을 만한 사람이) 전혀 없어요. 위 지방이라서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오빠도 덩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다고 해서 완전히 이렇게 무방비하게 당할 거라는 생각을 못 해서…"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화면제공 경남경찰청]

[영상편집 고종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