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짧은 기간 안에 끝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0일) 새벽 예고한 바와 같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예상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면서 이번 전쟁이 곧 끝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전에 열린 공화당 행사 연단에 올라서도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를 약 80% 제거하는 등 이란에겐 남은 게 없다면서 "이틀 전 항복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던 것과 같은 취지의 발언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이 "아직 충분히 이기진 못했다"면서 완전 종식을 말할 단계는 아니라는 인식과 함께 공세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걸 두고 "큰 실수"라면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정권이 세계를 인질로 잡고 있다면서 미군이 압도적인 힘으로 군사작전의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주둔한 중동 지역 등에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 측은 미사일 발사 위력과 사거리를 더 늘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앵커]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면서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80달러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면서 한때 120달러 가까이 치솟기도 했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복귀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주요 7개국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한 건데요.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과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90달러를 넘겼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반락했고, 종가 이후 80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유가가 짧은 시간에 지나치게 가파르게 올랐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다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충격 우려는 아직 가시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1시간가량 대화하면서 이란 전쟁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베네수엘라 상황 등을 논의했는데요.

특히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중재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같은날 푸틴 대통령은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원유 생산이 완전히 멈출 위기에 있음을 우려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로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가 이점을 갖게 된 점을 은연중에 부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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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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